이낙연 “신당 발기인 2만명 넘어서”…‘총선 목표 50-60석’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왼쪽),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이 추진하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발기인이 2만명 넘게 모였다”며 “총선 목표 최소 50-60석이라”고 말했다.

15일 이 전 대표는 창당 발기인 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전북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밤 12시까지 발기인을 모집하는데 어젯밤 기준 2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정당법상 200명을 넘어야 하는데 100배가 넘는 숫자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밤까지 가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호남 쪽 참여도 예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남 CBS 라디오에도 출연해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면서 “최소한 50-60석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당에서 자신이 맡게 될 역할에 대해서는 “인재영입위원장 정도만 맡게 될 것이라”며 “(신당의 정책 기구인)비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정도라”고 전했다.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호남 정치인이 대해서는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내일쯤 탈당 기자회견을 한다고 들었고, 제 고향(전남 영광)에서도 군의회 의장을 지낸 분 등 여럿이 탈당을 결심하고 신당행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도 겨냥, “의석이 많아도 떳떳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견제 못 하는 것이라”면서 “이젠 떳떳한 사람들, 검찰 앞에 꿀리지 않는 정당으로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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