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영덕대게축제 포스터.[영덕군 제공] |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올해 경북도 지정축제 우수등급으로 선정된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16일 영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제27회 영덕대게축제'는 '천년의 맛, 모두의 맛! 영덕대게'라는 주제로 천년을 이어온 왕의 진상품‘영덕대게’를 모두가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첫째 '참여하면 영덕대게를 꼭 맛보고 가는 축제', 둘째 '역사와 스토리가 살아있는 특별한 축제', 셋째 '친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ESG 축제', 넷째 '대게 자원 보호에 앞장서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진행된다.
영덕군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제26회 영덕대게축제를 보완·강화하고 주요 프로그램도 이전 축제와는 차별화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기존 대표 프로그램인 대게 경매, 영덕대게 낚시대회,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의 전통놀이를 각색한 영덕대게 줄당기기, 대게탈인형 축구대회 등은 운영 횟수와 체험장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26회 영덕대게축제 모습.[영덕군 제공] |
또 영덕대게 맛 체험, 사진 콘테스트, 스탬프 투어,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대게 맛 체험의 경우 일반적인 대게찜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새로운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대중화한다.
이밖에도 주제 프로그램으로 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기원제와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이 총출동해 기량을 펼치는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도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대게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영덕대게축제가 보다 즐겁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북도를 넘어 전국에 영덕대게축제가 알려지고 영덕 관광의 기폭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