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리사회 다양한 격차 해소-정치개혁 공약 만들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정책 주문, 배송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택배상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윤 원내대표, 한 위원장,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홍석철 서울대 교수.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총선 공약개발본부가 15일 출범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큰 틀에서 보면 우리사회의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며 “국민들이 많이 바라시는 정치개혁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저희 공약의 핵심은 우선순위”라며 “우리시대의 우리 동료시민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체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시해드리고 그것을 정부여당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은 국민들에게 정책이 담긴 ‘택배’를 배송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한 위원장은 “저는 택배 박스만 보면 까고 싶다”며 “여러분들께 기분 좋은 공약, 늘 기다려지는 공약을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 늘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켜놓고 물건이 배송되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공약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총괄본부장은 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홍석철 서울대 교수, 유의동 정책위의장으로 총 3명이다.

홍 위원장은 “요즘 한 위원장이 불합리한 격차 해소를 많이 중시하시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저출생 문제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한 인구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치 역할이 중요하고 특히 정부여당이 발 벗고 나서서 과감한 정책을 제시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에 머무르는 특권정치로는 미래를 만들지 못한다”며 “국민 속으로 뛰어들겠다. 동료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을 배달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저와 함께 하시는 총괄본부장 두 분의 면면을 보시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미래”라며 “과학기술과 경제적 이유를 기반으로 한 여러가지 사회 현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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