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15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정무성(사진) 숭실대 교수를 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정 신임 이사장은 국내외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 수립 자문 등 CSR(사회공헌)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아울러 학계와 사회 복지계에서 명망이 높은 교수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두 차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재단 관계자는 “정 이사장은 정부와 기업, 학계, 비영리 등 국내외 사회공헌·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재단이 사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재단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959년생으로 숭실대 영문학과, 서울대(사회복지학 석사),시카고대(복지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이어 제5대 숭실사이버대 총장, 제38대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평가 총괄위원장(제3기~제6기)을 역임했고, 작년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07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재출연으로 설립됐다. 1대 이희범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2대 유영학 이사장(전 복지부 차관), 3대 신수정 이사장(전 서울대 음대 학장), 4대 권오규 이사장(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역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