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부산 북구의회 의원. [사진=부산 북구의회]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김태식 부산 북구의회 의원(국민의힘)이 부산 최초 발의한 ‘부산시 북구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이 16일 제268회 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6일 부산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폐기물관리법’,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등에 근거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과 재활용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녹색경제 기반 조성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식 의원은 앞서 지난해 2월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폐현수막의 소각처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 ‘부산시 북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에 폐현수막의 환경친화적 재활용 시책 수립 규정을 신설하는 등 꾸준히 폐현수막 재활용과 관련한 시책 수립을 촉구해왔다.
조례에 따라 북구는 우선 공공용 현수막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점차 사업용 현수막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를 발의한 김태식 의원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함으로써 소각·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현수막 소각 시 발생하는 유독물질 등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와 온실가스 저감효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해당 조례를 통해 폐현수막 활용 방안을 고민함은 물론 다양한 환경 시책을 고민해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