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과 함께 웃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민주당이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율이 20% 폭락했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지지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 42.2%, 국민의힘 36.3%, 이준석 신당 7.8%, 이낙연 신당 3.5%, 정의당 1.9%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44.5%에서 2.3% 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5.2%에서 1.1% 포인트 올랐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9.3% 포인트에서 오차범위 이내인 5.9% 포인트로 감소했다.
특히,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때 보다 20.5% 포인트 하락해 47.7%를 보였다.
이준석 신당은 지난주 1.8%에서 이번 주 12.4%로 뛰어 올랐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호남 지역에 공을 들여 온 이준석 개혁신당(가칭)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확산돼 민주당 지지세를 잠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