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나서

양산 증산수소충전소. [사진=양산시]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양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증산수소충전소에 25억원을 투입해 충전기 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증설사업을 오는 22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양산에는 지난 2021년 9월 물금읍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증산수소충전소가 개소했다.

현재 양산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342대다. 기존 충전소는 충전기가 1대로 운영되면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충전소 운영 중지가 불가피해 수소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양산시는 이번 증설사업과 민간수소충전소 개소 등으로 운전자 불편 개선은 물론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차 보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수소충전소는 지난 12일 동면 일대에 임시오픈했다. 이 충전소에는 시간당 150㎏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하루 약 150대의 화물수소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의 사용이 제한돼 충전소 운영이 중지된다. 양산시는 충전소 운영중지에 따른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수소충전소 임시오픈 이후로 착공 일정을 조정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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