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AI 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해 AI 분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AX(AI Transformation) 등 딥테크 전략 기술의 글로벌 협력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I 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해 AI 분야 및 정부 R&D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제언을 청취했다.

㈜뷰노(대표 이예하)는 2014년 창업한 10년 차 스타트업으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AI 의료기기 혁신기업이다. 중기부에서 팁스, 구매조건부 등 다양한 R&D 지원도 받았다.

특히 ㈜뷰노는 2022년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인 MGH와 협력해 AI 의료 판독 임상 연구를 수행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FDA 인증도 취득하는 등 글로벌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날 방문은 이예하 대표의 회사 현황 및 성과발표에 이어, AI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및 정부 R&D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애로와 정책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로 진행됐다.

㈜뷰노는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해 현지 시장 진출을 앞둔 제품과 최근 일본 보험급여로 인정받은 제품 등을 소개했으며,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Hativ P30)도 시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예하 대표가 AI 의료기기의 활발한 시장 진입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 마음AI(대표 유태준) 등 AI 분야 혁신기업도 참여해 AX기술 동향 등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과 정광천 차기회장도 참여해 정책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오영주 장관은 “CES 2024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최근 AX는 이미 거대한 흐름이 되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AI 등 딥테크 전략기술 분야에 집중하여 테마별 혁신선도 기업군을 육성하는 파급력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도전적 글로벌 R&D를 통해 딥테크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을 지원하고, 중기부 R&D가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