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미국의 차압 건수가 직전년대비 10% 증가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한해 차압 통보(NOD), 옥션,은행차압(REO) 등을 모두 포함한 미국의 차압 건수는 35만 7062건으로 전체 주택 중 0.26%를 차지했다. 2022년 대비 10% 증가한 것이다.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0.36%에 비해서는 28%나 하회했다.
주별로는 뉴저지(0.46%)와 일리노이(0.42%), 델라웨어(0.41%), 매릴랜드(0.4%), 오하이오(0.38%)가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고 도시별로는 필라델피아(0.48%), 잭슨빌(0.47%), 라스베가스(0.46%), 시카고(0.45%) 순이었다.
차압통보는 증가한 반면 은행 차압은 소폭 감소했다.차압의 시작을 알리는 차압통보는 총 27만 222건으로 2022년 대비 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만 9180건으로 가장 많았다.텍사스(2만 8533건)와 플로리다(2만7427건), 뉴욕(1만7330건) 그리고 일리노이(1만3764건)가 뒤를 이었다.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기준으로는 뉴욕(1만8464건)시카고 (1만1620건), 휴스턴(9476건) LA(8835건) 그리고 필라델피아(8224건)순이었다.
REO는 4만2090건으로 2022년 대비 2% 감소했고 역대 최고치였던 2010년의 105만건 대비로는 96%가 줄었다.
아톰의 집계 결과 지난해 4분기 현재 NOD에서 최종 REO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720일로 3분기 대비 7%, 전년동기 대비 16% 단축됐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