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중소기업기술마켓 구매실적 ‘5000억원+α’로 확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통한 구매실적을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린 ‘5000억원+α’ 수준으로 확대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기술마켓 정책 설명회 및 구매 상담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정책 설명 및 구매상담회’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기술마켓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판로확대 등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기 위해 기술마켓 운영기관(한국도로공사·한국전력공사·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기술마켓 정책 설명 및 구매상담회를 처음 개최했다.

기재부는 SOC·에너지·ICT 3개 분야로 분리 운영된 기술마켓 플랫폼을 ‘중소기업 기술마켓’으로 통합하고, 기술 등록을 위한 심사제도가 없는 공공기관이 기술마켓을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적용 분야를 확대했다.

앞으로는 현재 62곳인 기술마켓 참여 공공기관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공기업까지도 기술마켓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24년도 경영평가 편람에 기술마켓 지원실적 지표를 구체화하고 배점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마켓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기술마켓 심의를 통해 인증을 받은 52개 우수 중소기업은 기업 홍보부스를 마련,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등을 상대로 약 420건의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고 기술·제품 판매를 진행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