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안신애, “소수빈 무대, 음악 인생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중 하나”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겸 프로듀서 안신애가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10시 JTBC ‘싱어게인3’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파이널 2차전 무대가 방송된다. ‘싱어게인3’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숨겨진 보석 같은 아티스트들이 레전드 무대를 펼치며 최종화에 대한 기대를 날로 더해가고 있다.

안신애는 지난주 방송된 파이널 1차 신곡 라운드에서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한 곡 ‘LLL(Live, Laugh & Love)(라이브, 래프 앤 러브)’과 ‘머물러주오’로 관객을 만났다. 각각 신해솔과 소수빈에게 주어진 해당 곡은 이들의 음색, 스타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심사위원을 비롯한 리스너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안신애는 기존 주어진 한 곡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추가 합격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가창자에 제격인 노래를 또 하나 발굴해 내며 프로듀서로서의 안목을 여실히 드러냈다. 안신애의 곡과 코칭을 받은 소수빈과 신해솔은 총 776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공동 1등에 올라 우승에 한 발 가까워졌다.

‘싱어게인3’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안신애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바깥의 숨은 아티스트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들의 진정성을 그대로 무대에 올려내는 제작진의 진심 어린 의도가 느껴졌다. 그랬기 때문에 신곡 작업에 온전히 임할 수 있었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소수빈씨의 무대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 저조차도 잊고 있던, 서랍 속 보물 같은 제 노래가 귀한 가수분을 만나 세상 밖으로 흘러나오는 순간을 보며 흘러넘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제 음악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 중 하나였던 것 같다”라며 “작곡가로서 이렇게 사랑받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 올해는 제 솔로 앨범 작업에도 열중할 계획이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 해의 계획을 밝히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해솔, 소수빈을 최종 라운드 정상까지 이끌며 실력파 뮤지션의 진가를 발휘한 안신애는 2014년 그룹 바버렛츠로 데뷔, 오랫동안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프로듀서로서 박정현과 성시경, 이하이, 화사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고, 2023년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보다 활발한 음악 활동까지 예고해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안신애가 프로듀싱한 신곡 ‘LLL(Live, Laugh & Love)’과 ‘머물러주오’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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