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12번 버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중구는 시내버스(지선) ‘인천e음 12번’이 오는 2월 3일 첫차부터 중구청 바로 앞 입구에도 정차한다고 18일 밝혔다.
중구는 중구청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도보로 경사로를 오르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인천시에 건의해 도출된 결과이다.
인천e음12번 버스는 인천역 일원부터 신흥동 등을 거쳐 도원동 일원까지를 오가는 노선이다.
기존 노선에도 ‘중구청 정류소’가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당 정류소에서 약 200m를 더 걸어야만 청사에 도달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오르막길이라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 주민들이 다소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인천시와 지속 협의해 이번 조치를 끌어냈다. 특히 도원동 등 원도심의 경우 인구 특성상 고령층 주민이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번 조치로 인천e음12번 노선에 ‘중구청 입구’ 정류장을 신설, 중구청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 증대와 시민 생활권 중심의 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