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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화요리 식당에서 3만5000원짜리 칠리새우를 주문했는데 튀김옷 안에 크기가 작은 칵테일새우가 들어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온라인에서는 ‘3만5000원짜리 칠리새우’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 이목을 모았다. 해당 글은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처음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자주 시켜 먹던 단골 중국집이 주방장을 제외하고 사장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며 “1년 동안 쿠폰 서비스를 받는다고 해서 그동안 모아둔 쿠폰을 써서 주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워낙 단골이라 쿠폰을 48장이나 모았다는 A씨는 “칠리새우랑 볶음밥, 짬뽕은 카드로 계산하고 쿠폰 40개로 탕수육을 교환하겠다고 전화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첨부한 영수증에는 3만5000원짜리 칠리새우를 포함해 총 6만2000원이 결제된 내역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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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배달을 받아 보니 탕수육이 두 개 온 줄 알았다”며 “칠리새우 비주얼(생김새)이 저렇건 처음 본다”고 황당해했다. 그는 “소스가 따로 오는 칠리새우가 있나. 게다가 쥐꼬리만한 칵테일새우로 만들었다”며 “튀김옷 두께는 거의 빵 같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함께 올린 사진 속 칠리새우는 튀김옷이 두껍게 입혀져 있다. 속을 갈라보니 조그마한 칵테일 새우가 들어 있었다. 새우튀김 개수도 17조각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A씨는 “(배달) 앱 주문이 아니라 리뷰도 못 쓴다”라며 “돈이 아깝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