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강원도 강릉시의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열린 '강원 지역 청년과의 대화'를 마치고 참석 대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도 지역 대학생들을 만나 정책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위치한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지역 대학생 15명과 함께 '청년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지역대학인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및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들의 삶과 고민을 직접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간담회 형식보다는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윤 대통령은 "외갓집이 강릉이라 학창 시절 방학 때마다 강릉에 왔다"고 했다. 또 "정부가 지방 경제를 살리고 지역의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부족하게 느낄 것"이라며 "생생한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청년들은 학교생활, 진로, 취업 및 창업, 학자금 및 주거, 생활지원, 지역사회 및 지역대학의 발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생한 의견들을 ‘제대로’, ‘빠르게’ 정부 정책에 반영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과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 장소는 가톨릭 관동대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카페로 작년 4월 강릉산불 때 소방대원들에게 무료 커피와 쉼터를 제공해 준 의미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