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입’ 임세은, 관악을 출사표…“변화 아닌 교체로 새시대”

임세은 총선 예비후보(서울 관악을)가 19일 서울 관악구 미림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대변인을 지냈던 임세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총선에서 서울 관악구을 지역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세은 예비후보는 이날 모교인 관악구 미림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가 아닌 교체로 관악의 새시대를 열고, 현실부정이 아닌 정면돌파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역동적인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15년간 한 증권회사에서 근무, 최연소 IBK투자증권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임 예비후보는 민생경제연구소를 설립한 경제 전문가로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거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 등 지냈다.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이자 민주당의 혁신 리더로 평가받는 임 예비후보는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임세은식당’를 운영하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 소득 불균형, 양극화 등을 해결해야 할 경제정책이 실패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면서 “당시 경제 정책을 주도한 이들은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보다 자화자찬으로 유권자들을 돌아서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집권으로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물가는 급상승했으며 호언장담하던 부동산 문제도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해 위기에 위기를 더하고 있다”며 “방통위원장, 여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요직에 검찰출신 대통령 측근들이 등판해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위기를 해결해야 할 대통령은 외유성 해외출장을 일삼아 비난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김건희 여사의 행태는 더 이상 거론하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고 180석의 의석을 가졌음에도 무능하고 안일한 야당 국회의원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정치를 혐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임세은식당으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에는 후원회장 이원종 배우, 박지훈 변호사 및 국회의원, 방송인 및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민주주의, 민생경제, 정의와 법치, 공정과 상식, 그 어떤 것도 바로 서지 못하는 위기의 시대”라며 “‘임세은식당으로 오세요’에는 새로운 정치가 담겨있다. 행동하는 정치, 마음을 움직이는 정치, 변화를 담은 정치가 있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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