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은 1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친 이경훈은 닉 던랩(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에 AT&T 바이런 넬슨을 2연패 했으며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
샘 번스(미국)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1위에 올랐고, 한인동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다.2021년 이 대회 챔피언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로 호조를 보였다.14언더파 130타인 김시우는 공동 5위에 올라 3년 만에 패권 탈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 외에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천60야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7야드)에서 1∼3라운드를 돌아가며 치르고,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모두 2라운드를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했다.
단독 2위 마이클 김 외에도 한인선수들이 상위권에 진출했다.김찬(미국)과 이민우(호주)가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스타디움 코스에서 2라운드를 진행한 임성재는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내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킨타 코스에서 2라운드에 나선 김성현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0위, 스타디움 코스에 배정된 김주형은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고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욘 람(스페인)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해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 못했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와 유명인이 팀을 이뤄 치르는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되며 컷은 3개 코스를 모두 돌고 난 이후인 3라운드가 끝난 뒤에 적용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