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22일부터 4·10 총선에서 자기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여론조사는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현역 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살핀다.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된다.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조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질서 있는 세대교체'라는 기조 하 현역 의원 중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 경쟁력을 고려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 컷오프 조사 40%, 당무감사 결과 3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평가)가 하위 10%에 들면 컷오프 대상이 된다.
교체지수가 하위 10%부터 30% 사이에 들어가면 경선 기회를 주지만, 20% 감점을 매긴다. 여당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이 컷오프, 1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된다.
국민의힘은 22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개모집을 공고한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를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