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해 추진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헤럴드경제(창원)=임순택 기자] 경남도는 다음달 1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도민과 귀성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사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경남도는 대중교통시설과 여객운송자동차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대중교통의 무리한 운행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대책 등을 마련해 운송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여객자동차 터미널 등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안전시설이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특별점검한다.

도내 운수업체·운수조합과 협업을 통해 차량정비, 노후부품 교체 등을 사전점검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운행 준수, 승객 응대, 사고 시 조치사항 등의 교육을 진행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연휴 기간인 2월 8~12일에는 시외버스 12개 업체에 버스운행을 늘리고, 우회 운행토록 하는 개선명령을 내렸다. 65개 노선에 243회 운행을 추가하고, 남해고속도로(부산~진주)와 중부고속도로(내서~김천) 등 상습 정체구간 89개 노선에 대해서는 우회 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도와 시·군에서 특별 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고 발생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연휴 기간에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행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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