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파리에서 열린 ‘준지 컬렉션’에서 걷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4년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준지는 에펠탑 근처 그르넬 29번가 차고에 100m 가까운 런웨이를 만들고 산업화 시대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과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감성을 심미적인 관점에서 해석했다. 특히 벨벳(특이한 광택 원단)과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 소재를 내세웠다. 스타일을 확장해 성별과 아이템, 소재, 스타일링의 경계를 초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부사장)는 “별나고 괴짜지만 오히려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다양한 요소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하지만 명확한 준지다움을 강조했다”며 “액세서리 등 지속적인 브랜딩의 확장을 통해 디자인 하우스로의 면모를 점차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