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디지털 약자 어르신 돕는 ‘어디나지원단’ 신규 모집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디지털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어디나지원단’ 15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주민등록상 만 55세 이상 서울 거주 시민이어야 하고 디지털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활동 이력이 있어야 한다.

신청서 접수는 2월5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2월28일 발표 예정이다.

선정되면 월 30시간 내외로 활동하고 90분당 3만3000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과 정보통신 기술을 직접 익히는 신기술 체험교육도 받게 된다.

재단은 어디나지원단을 통해 2019년부터 총 650명의 어르신 강사를 양성해 4만8000여명을 교육하는 등 디지털 기기 접근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34명으로 시작된 어디나지원단은 2020년 216명, 2021년 100명, 2022년과 지난해는 150명씩 선발됐다.

3~10월 8개월간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등 서울 다수의 교육장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동형 교육장인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를 첫 운행한다.

올해부터 디지털 학습설계와 학습코치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교육은 당일 일회성으로 끝났다면 올해부터는 교육생이 희망할 경우 수준별 학습체계에 따라 교육한다. 해당 과정은 최소 3회 이상 연속 수강할 수 있어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 에듀테크 캠퍼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어르신이 어르신에게 교육하는 새로운 ‘노노(老老)케어’ 체계를 만든 어디나지원단은 교육생뿐만 아니라 강사의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9점으로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디지털 약자를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강사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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