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이메디(대표 강긍규·조우진)가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기기 ‘MEST’로 일본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 제약·의료기기 유통기업 니프로(NIPRO)와 자사 제품 MEST의 일본 유통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의해 오브이메디는 MEST의 생산, 임상실험, 국내 승인 등을 담당한다. 니프로는 MEST의 일본 내 승인, 유통·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MEST는 근육 강화를 통한 관절통증 완화 시술 의료기기다. 이 기술은 관절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에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PDO) 삽입 후 시술부위를 자극한다. 이를 통해 근육 회복, 강화, 관절 균형 개선으로 퇴행성 관절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한다.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물은 안전한 흡수성 봉합사로 수개월 후 배출된다.
1954년 설립된 니프로는 일본 최대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 5조원 규모의 기업이다. 주사, 인공장기, 투석 장비 등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한다.
오브이메디 관계자는 “양사는 앞서 6개월에 걸쳐 MEST에 승인·판매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빠르게 본계약이 성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