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오피스빌딩 아파트로 용도변경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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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빌딩에서 아파트로 용도변경 중인 LA 코리아타운의 한 건물<heraldk.com>

미 전역에서 상업용 건물을 아파트로 용도 변경하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 근무 정착에 따라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급증한 탓이다.

부동산 정보 업체 렌트카페는 최근 리서치 업체 야디 매트릭스의 자료를 인용해 올 한해 동안 미 전역에서 약 5만 5300채의 빌딩이 아파트로 용도 변경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1년 당시의 1만2100채에 비해 무려 4배나 증가한 수치다. <표 참조>

상업용 빌딩 중에서는 오피스 빌딩의 용도 변경 비율이 가장 높다. 미국에서 상업용 빌딩이 아파트로 가장 많이 용도 변경된 지역은 워싱턴DC다.

워싱턴DC는 올 한해 동안에만 전년 대비 88% 증가한 5820유닛이 아파트로 전환된다.뉴욕도 맨해튼을 중심으로 5215유닛이 아파트로 변경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의 옛 본사가 있던 워터스트리트 25번지가 1263유닛 아파트로 전환된다. 댈라스(3163유닛)와 시카고(2822유닛) 그리고 LA(2442유닛) 등이 톱 5에 포함됐다. LA의 경우 전년 대비 6%증가한 수치로 전체 용도변경건의 36.7%에 해당한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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