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갑원 예비후보가 순천 맞춤형 공약 3종을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23일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순천 도심 순환 철도인 트램(Tram)과 다국적 가구업체인 '이케아', 쿠팡물류센터 등 생활물류기업을 유치해 순천을 남해안권 대표 정주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트램은 생태도시 순천에 걸맞는 운송 수단으로 순천에 가장 적합한 교통 인프라로서 추진할 방침"이라며 "도시철도는 국비를 60%까지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도로를 잠식하지 않고 차량과 트램이 혼용해서 주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램은 도로에 깐 레일 위를 주행하는 전기나 수소방식의 노면전차로 친환경적이어서 전국 30여 개 도시가 추진중이지만, 실제로는 위례 한 곳만 추진되고 있어 지방 소도시에 적용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서 예비후보는 트램 구상에 이어 쿠팡 물류센터와 세계적 가구 유통업체인 이케아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쿠팡을 유치하면 '로켓배송' 같은 생활서비스 혜택을 못 받고 있는 전남 동부권 시민의 생활편의가 향상되고, 동부권 거점 교통도시인 순천의 장점을 활용해 이케아를 유치하면 광주·전주·진주 소비자까지 끌어 들일 수 있어 이케아 유치를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