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AI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잇따르자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접경지역과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이 확인된 지역을 포함해 모두 19개 시·군·구에서 시행한다.
점검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각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점검반은 각 지역 양돈농가의 방역 관리 실태와 소독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해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시정·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규정을 위반한 농가에는 행정처분을 내린다.
농식품부는 “경북 영덕과 경기 파주 양돈 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접경지역 등 고위험 지역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양돈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