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대상…다임리서치·바이옴에이츠·이노 선정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대상 수여식. 김용규(왼쪽부터) 바이옴에이츠 대표, 장영재 다임리서치주식회사 대표,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권혁성 특허법인 이노 대표.[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대상 수여식과 간담회를 열고 기술이전 사업화, 지역혁신 기여, 사업화 지원 등 3개 부문 9개 기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특구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기술사업화 대상은 특구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공공기술 사업화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하여 특구의 출연연, 대학, 기업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한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기술이전 사업화’ 부문에서는 대상은 창업 3년 만에 로봇 기반의 제조 자동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SK온,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대기업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다임리서치㈜가 수상했다.

‘지역혁신 기여’ 부문에서는 지난해 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하고, 여성인력 및 지역인재의 채용, 학점 인정형 현장실습생 제도의 적극적인 운영으로 지역 인재들에게 실무경험 기회를 다수 제공한 ㈜바이옴에이츠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화 지원’에서는 최근 3년간 12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에 기여하고 특구의 네트워킹, 실증특례, 강소특구 사업을 활용하여 기업 간의 매칭, 해외 시장 개척 등을 견인한 특허법인 이노가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 우수상 수상기업. 위병갑(왼쪽부터) 위노베이션(주) 대표, 최장식 (주)이유씨앤씨 대표, 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 박기성 (주)시큐웍스 대표, 손정희 특허법인 수 변리사, 박경택 (주)코아이 대표.[과기정통부 제공]

각 부문별 우수상에는 2개씩 총 6개의 기업이 선정되었는데, 이 중 ‘지역혁신 기여’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코아이는 CES에서도 혁신상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코아이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2년간 지원을 받아왔으며, KIST의 출자기술(친수소재 이용 해상 오염물 분리기술)을 바탕으로 해상방재로봇을 개발하여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부산시 등과 민관 합동훈련 등에 참여하고 지역인재와 청년을 적극 채용하여 지역의 문제해결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박경택 ㈜코아이 대표는 “과기정통부의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을 통해서 사업환경, 사용자 분석 및 로봇 매뉴얼 개발과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서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우수상과 CES 혁신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국가적, 사회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수상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하여 대상 기업의 성과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건의사항 청취 및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 고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연구성과물이 사업화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것은 오랜 시간의 투자와 지원, 그리고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노력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성과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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