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아이 한 마디에 이재명 웃음 터졌다

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청룡어린이집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손 하트를 만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경기도 김포의 해병부대 부속 어린이집을 방문했을 때 한 어린이의 이 같은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해병대 2사단 1여단을 격려차 방문한 뒤 해병부대 부속 청룡어린이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관계자와 담화를 마친 후 요청에 따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어린이집 관계자가 "여기 잘생긴 할아버지"라며 아이들에게 소개하자 한 아이가 이 대표를 지나치며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라고 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경기 김포시 통진읍 청룡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손바닥을 마주치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

어린이집 관계자가 이 대표를 손으로 가리키며 "여기 있잖아"라고 말했지만 이 아이는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디있어요?"라며 다시 한 번 묻기도 했다. 아이의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대표는 웃으며 "아저씨입니다, 아저씨"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앉아 "머리 하트" 등을 외치며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이때 어린이집 관계자가 "얘들아,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이 대표는 "잠깐만요, 교정해 주세요. 할아버지가 아니라 이재명 아저씨"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어린이집 방문에 앞서 김포 해병2사단 1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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