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 말레이시아서 자선 행사

이우현(왼쪽 다섯번째) OCI홀딩스 회장이 지난 2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현지에서 열린 ‘한국-말레이시아 자선의 밤’ 행사에서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왼쪽 네번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총리, 탄스리 압둘 아지즈(왼쪽 세번째)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회장 등에게 모금된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OCI홀딩스는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이 위치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현지 교류 확대를 위한 자선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OCIM Sdn.Bhd.(이하 OCIM)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한식 쿠킹 클래스 및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를 열었다.

한식 쿠킹 클래스는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정재계 인사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유명 셰프인 배재훈 셰프가 강사로 나서 말레이시아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장아찌와 한국식 오이 소박이 레시피 등을 시연해 호응을 얻었다.

20일 개최된 양국 문화 교류 자선 행사는 OCI홀딩스와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김택중 OCI 부회장, 최성길 OCIM 사장을 비롯한 OCI 관계자들과 다툭 파팅기 탄스리 아방 조하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총리, 탄스리 압둘 아지즈 SEDC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자선 행사를 통해 마련된 3억원 상당의 후원금은 말레이시아 현지 장애인들과 청년 대상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현지 장애인 교육 기관과 협업해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최대 거점지다. 현재 OCIM에서는 연간 3만5000t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외에도 OCI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가 전기차 및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을 내년부터 연간 10만t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서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교류활동 및 ESG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 확대 및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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