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얼터너티브크레딧 제공] |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VIG얼터너티브크레딧(이하 VAC)가 마이리얼트립 투자 1년 6개월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VAC는 2022년 7월에 마이리얼트립에 500억원 규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했다. 마이리얼트립이 이달 약 8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VAC는 BW의 사채와 신주인수권 모두 엑시트를 마쳤다.
이번 투자는 차별화된 구조로 새로운 펀딩 솔루션을 제공한 크레딧 투자 사례로 기록된다. 적절한 금리의 채권과 신주인수권의 조합으로 창업자와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했다. 투자자에게는 견고한 원금보호장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승 잠재력(업사이드)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거래다.
마이리얼트립에 적절한 대안 자본을,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며 상호 만족하는 거래를 고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VAC는 마이리얼트립 사례를 통해 펀딩과 투자 엑시트까지 모든 라운드를 경험하며 크레딧 시장 선두 업체로 올라섰다. 올해는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위해 준비 중이며 기업에 꾸준히 자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