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의 콘텐츠커머스 라인업. [공영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공영홈쇼핑(대표이사 조성호)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이 급성장하며 디지털 판로 확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공영라방의 취급액이 전년대비 20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업계의 탈TV 가속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사업재편이 결실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공영라방은 지난해 약 300여곳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개하고 총 160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 중 98%인 294개가 소상공인 운영업체다. 공영라방은 기존 TV홈쇼핑의 다량·다포장 상품과 달리 소량· 소포장 제품의 운영도 가능함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한 판로로 부각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공영라방 육성을 위해 IT 고도화 및 모바일 앱 개편 등의 인프라 조성 뿐만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육성, 숏폼 활용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공영라방은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 ‘대리고’와 함께 ‘콘텐츠커머스’ 라인업 구축을 완료하고 디지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이들은 모두 예능과 판매방송을 결합한 ‘콘텐츠커머스’ 프로그램으로, 본방송 뿐만 아니라 숏클립을 활용해 중소상공인 상품의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임명순 공영홈쇼핑 라이브커머스팀장은 “올해 공영라방이 새롭게 준비한 콘텐츠커머스를 통해 좋은 제품을 갖고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판로가 되어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