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활동하게 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모집에 모두 186명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자 출신별로는 퇴직교원 38명, 퇴직경찰 55명, 상담 및 청소년 전문가 93명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한 뒤 다음달 8일께 전담조사관 100여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 마련과 학폭 사건 처리의 전문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모든 학교에 도입된다.
학교폭력 조사관은 학교폭력이 접수되면 해당 학교를 찾아 해당 사안을 중립·객관적으로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등 관련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사안이 완료되면 조사관은 일정 활동비를 받는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돼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은 높이고 학생들의 관계 회복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