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실적’ LG전자, 성과급으로 최대 기본급 665% 쐈다

LG전자 트윈타워 전경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LG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연매출 10조원 달성에 성공한 VS(전장)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50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PS)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45~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250~300%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리빙솔루션사업부가 최대 성과급을 받았다. LG전자는 기본급을 계약 연봉의 20분의 1로 책정하고 있다.

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도 기본급의 200~300%가 지급된다. 전년(100~130%) 보다 크게 올랐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와 B2B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제외하고 전년 보다 다소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50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VS사업부는 지난해 초에는 최대 기본급 55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는 BS사업본부도 기본급의 135~185%를 지급받는다. 지난해에는 100~250%의 성과급을 받았다. 사업부별 최저치는 높아졌지만, 최고치는 낮아졌다.

LG전자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억원, HE사업본부 3624억원, VS사업본부 1334억원, BS사업본부는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조 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549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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