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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지난해 12월 코트와 캐주얼 바지 등 의류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전달 대비 상담 증가율은 코트(46.2%), 캐주얼 바지(42.6%) 순으로 높았다. 소비자는 주로 제품 하자로 교환·환급을 요구했으나 업체가 하자를 인정하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었다. 점퍼·재킷류 관련 상담도 같은 기간 18% 증가했다.
지난 2022년 12월과 비교하면 상담은 신용카드(49.4%), 국외여행(36.8%) 순으로 증가했다. 신용카드는 해외번호로 신용 카드사를 사칭한 무작위 스미싱으로 인한 문의가 많았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해 발생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12월 상담 가운데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04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점퍼·재킷류(1023건), 의류·섬유(1,021건)가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와 환불 거부에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