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앞줄 왼쪽 첫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국민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남서울가스충전소를 찾아 “‘서민연료’인 LPG(액화석유가스)는 특히 겨울철에 사용량이 많은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장관의 이번 현장 점검은 1일 강원도 평창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LPG 충전소 안전 관리에 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산업부는 평창 LPG 충전소 사고 다음날인 2일 산업부 2차관의 현장 긴급 방문에 이어 4일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업계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초부터 ▷전국 모든 LPG충전소 특별점검 ▷충전 차량 전수조사 ▷충전소 종사자 특별교육 등 긴급 안전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점검결과 확인된 규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한 행정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안전관리자의 식별유니폼 착용, 충전차량의 오발진 방지를 위한 열쇠보관 등 인적오류로 인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도입되는 안전수칙을 실제로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