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초·중학생에 ‘소화기 테러’, 옆에선 영상 찍었다…용의자 추적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어린 학생들을 향해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7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상가건물에서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건물 비상계단에 있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4명은 처음 보는 남성이 자신들을 향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다른 일행이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호흡 곤란과 피부 염증 등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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