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방송인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기대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주식게시판에는 더본코리아 상장 소식에 대해 ‘이건 사고봐야 될듯’, ‘광기로 몰릴거 같음’, ‘자영업자들 최애주식’ 등의 반응이 달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상장 절차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2023년도 감사보고서의 실적을 토대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나선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상장을 보류해 왔다. 그러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더본코리아는 매출 고공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2822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3%, 32.3% 가 늘어난 수치다. 2021년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은 4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분 구조는 백 대표가 76.69%로 최대 주주고, 강석원 전무가 21.09%로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백종원의 네임 파워만으로도 IPO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에 고심하던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백종원 훈풍을 타고 상장 채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지난 9월 IPO를 위해 PT까지 마친 KG이니시스의 자회사 KG할리스에프앤비도 미뤘던 주관사 선정만 마치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리춘시장 등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 브랜드 25개와 제주 더본호텔을 운영하면서 이익을 얻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