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2024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부터),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사회복지계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올해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체감도를 대폭 높인 ‘약자복지 2.0’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2024년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약자복지 2.0’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에서 함께 뛰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 대한노인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 등 사회복지 분야 단체장, 사회복지 전문가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행사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약자복지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 대표들과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약자복지 정책이 사회적 약자에게 힘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이웃과 직접 소통하는 사회복지인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급여를 역대 최대폭인 13.16% 인상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를 고도화해 어려운 이웃을 먼저 찾아내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노인일자리를 103만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취약청년과 중장년에게는 돌봄·가사 등을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