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설 특집 방송 화면. [현대홈쇼핑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 15일 시작한 설 명절 기획전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가득 설’은 인기상품 230여 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3% 할인하는 기획전이다. 올해는 5만원 미만, 10만원 미만, 30만원 미만, 30만원 이상 등으로 가격 구간을 나눴다. 중간 금액대 상품보다 저가·고가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중간 실종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현대홈쇼핑이 25일까지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약 20% 상승했다. 홍삼, 유산균 등 건강식품 주문량이 같은 기간 76% 증가하며 많이 팔렸다. 갈비, 오징어, 사과 등 식품 주문량도 60% 늘었다.
특히 10만원 미만과 20만원 이상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 10만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60% 늘었다. 농축수산물 및 식품 선물세트가 주문량의 60%를 차지했다.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전체 주문량의 78%가 건강식품이 차지했다.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편성한 설 특집 방송 주문액도 30% 상승했다. 현대홈쇼핑은 시청자의 ‘보는 재미’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5일 배우 나문희와 갈비를 판매했고, 26일 오후 6시 40분부터는 스타 셰프 이원일이 제주 옥돔(9만9900원)을 판매한다. 30일에는 방송인 김혜영이 출연해 제주가마당 은갈치(10만9900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편 ‘마음가득 설’ 기획전은 내달 6일까지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 적립 혜택과 인기 농축수산 품목을 대상으로 한 30%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 명절 인기품목을 저렴한 가격과 풍성한 혜택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