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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뱅크가 지난해 4분기 총 700만달러(주당 66센트)의 수익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총 670만달러, 주당 63센트)대비 4.9% 증가한 것이지만 전년동기 (730만달러, 주당 70센트)와 비교하면 4.5%감소했다.
은행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해 Cbb은행의 누적 순익은 2890만달러(주당 2.73달러)로 2022년 2790만달러(주당 2. 68달러)대비 3.4% 증가했다.
은행의 4분기 순익이 직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미중소기업청(SBA) 대출이 증가하면서 무이자 지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전년동기 대비 순익 감소폭이 두 자릿수를 훌쩍 넘긴 다른 한인은행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다..
●순이자 수익 감소=연준의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한동안 한인은행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준 순이자 수익도 감소했다. 은행의 4분기 순이자 수익은 172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4.7%, 전년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타 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 따라 예금 관련 이자 지출이 증가한 결과다. 2023년 누적 순이자수입의 경우 72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15만달러에 비해 2.6% 증가했다.
●자산 감소=3분기 증가했던 은행의 자산은 17억6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5.3%, 전년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부실자산의 비율은 2~3분기의 0.04%에서 0.14%로, 고정 여신비율도 3분기 4.18%에서 4.45%로 높아졌다.
●대출 전 분기 대비 변화 無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은 3분기 14억2000만달러로 14억2230만달러(0.1%증가)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줄었다. 부실대출의 비율은 .0.05%에서 0.2%로 높아졌지만 연체 대출(30~89/ 90일 이상)은 크게 줄어 험 부담을 덜었다.
●예금 감소 =3분기 15억4900만달러였던 예금은 14억5360만달러까지 감소(-6.2%)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5.5%줄어든 수치다.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은 4억 600만달러에서 3억 500만달러로 크게 줄면서 전체 예금에서 21%까지 떨어져 은행의 고민을 키웠다.이에 반해 핵심 예금(Core deposit)의 비율은 65.7%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은행간 경쟁이 극심한 정기 예금과 머니마켓 등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였다. 4분기 은행의 예대율은 3분기 77.53%에서 8,83%로 높아졌지만 아직은 충분한 추가대출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익성 지표 대부분 개선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3분기 1.46%에서 1.54%로 개선됐고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11.66%에서 11.94%로 올랐다. 지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도 52.23%에서 49.45%로 더욱 낮췄다. 은행의 순이자 마진은 4.01%에서 3.86%로 악화됐다. 전년동기 4.59%대비로는 감소폭이 더욱 크다. 순이자 마진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은 자금조달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4분기 기준 자금 조달비용은. 3.2%로 3분기 2.91%는 물론 전년동기 1.19%대비 크게 높아진 상태다.
제임스 홍 행장은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유동성과 안정적인 크레딧 및 자본 지표를 지켜냈다. SBA 대출이 소폭 줄었지만 수익성은 높아져 은행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월 23일 주당8센트 배당=은행 이사회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달 9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3일 주당 8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