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오른쪽 아래쪽부터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키드함, 순양함 프린스턴함,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콩고함, 한국 해군 구축함 왕건함,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 [합참 제공]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북한이 28일 ‘사이버동맹훈련’을 비롯한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언급하면서 전쟁 발발이 발발할 경우 한국과 미국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도발 책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26일 한국 측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한미 사이버동맹훈련과 연합전투사격훈련,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과 ‘RC-135 정찰기’, ‘E-737 피스아이’의 작전 사실을 거론하며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 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철저하게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무장장비들이 결코 ‘과시’ 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보였을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식의 핵교리를 법화한지 오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한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