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자료사진. (기사와는 관계 없음)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일본 도쿄에서 28일 오전 9시 3분께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것과 더불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도쿄 앞 바다 지역인 도쿄만의 깊이 8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도쿄 23구와 가나가와현 동쪽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되는 피해가 생겼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도쿄 시나가와역과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 사이를 주행 중이던 신칸센 열차 1편이 갑작스러운 정전 발생으로 긴급 정지했으나 10분 뒤 운행을 재개했다.

다른 전철은 평소대로 운행 중이며 하네다공항 등의 항공기 운항에도 문제는 없다. 경시청과 도쿄 소방청도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보고를 접수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