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지난해 계약심사 통해 17억8000만원 절감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총 17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은평구청 청사 전경.[은평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해 ‘일상감사계약심사제 운영’을 통해 총 17억8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각 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계약 전의 원가계산과 공법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예산 절감과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해 공사 217건, 용역 314건, 물품구매 146건 등 총 668억원 규모 799건의 계약을 심사해 17억8000만원을 절감했다. 3년간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절감한 예산은 총 3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심사 결과 절감률은 2.6%로 전년의 1.16% 대비 크게 늘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일상감사 설계변경과 용역 계약심사 설계변경 대상을 신설해 절감률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예정 가격의 산출 근거가 미비했던 다수의 1식 견적서 및 원가계산서를 보완한 결과라고 구는 덧붙였다.

김미경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업 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 있는 계약심사 제도 운용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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