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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고객들의 '갑질' 문제가 간혹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에게 무례한 손님은 내보내겠다는 사장님에게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해 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스시 뷔페 화장실에서 본 문구"라며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해당 가게 사장은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지만,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고객을 내보내겠다"고 했다.
문구에는 또 "훌륭한 고객에겐 마음 깊이 감사하며 서비스를 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리 응대하라고 교육하진 않겠다"고 했다.
그 이유로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을 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자 누군가에게는 금쪽 같은 자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직원에게 인격적 모욕을 느낄 언어, 행동을 하거나 다른 고객을 불편하게 할 경우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게시글의 작성자는 "여기 일하는 직원들은 애사심이 넘치고 든든할 것 같다"고 했다.
무례한 고객에 대한 사장의 단호한 대응이 멋지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강단이 있고 공정한 마인드를 가진 업주다", "돈 내고 서비스 받는 사람들도 예의를 지켜야한다. 당연한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