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새로 개발한 펀(fun)디자인 벤치와 조명 등 시설물 1만개를 서울광장과 한강공원 등에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펀디자인은 시민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물에 감각적인 재미를 더해 도시를 매력적이고 활기 있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시는 지난해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펀디자인 벤치로 수상해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 펀디자인 벤치 8종의 27개 유형과 조명 1종을 새롭게 개발했다.
우선 상반기 중 대시민 설문을 통해 선정된 장소와 서울시청사, '책 읽는 광장'인 서울광장·광화문광장,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4000개를 설치한다.
펀디자인 시설물 설치 공간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서울시 여론조사 홈페이지에 다음 달 1∼14일 의견을 등록하면 된다.
하반기에는 여러 기관과 함께 시설물 6천개를 설치한다. 민간기업·단체와 협력해 펀디자인 거점을 구축하고 시 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와 디자인 교류를 통해 펀디자인을 널리 알린다.
펀디자인 시설물 제작·설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단체는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시스템에 방문해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공지사항란에 게시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펀디자인은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과 여유를 주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의 펀디자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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