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세방이의순재단(이사장 이의순)으로부터 취약계층 지원 성금 3000만원을 기탁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방이의순재단은 이의순 세방그룹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서울시는 해당 성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커뮤니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동행플러스 주택’ 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돌봄 공백이 있는 가정에 돌봄바우처를 제공하고 노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산림치유 돌봄동아리 활동 지원 등에 활용한다.
동행플러스 주택 사업은 공동주택 내 입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로,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입주민 수요를 기반으로 안전, 일자리, 돌봄, 건강이라는 4대 분야의 사업을 선정해 분야별로 뜻을 함께하는 민간 기업·단체의 협력기관과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본관에서 상금 전달식을 연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민간의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풀어내는 중요성에 대해 한층 깊게 느끼게 됐다”며 “이번 세방이의순재단의 기부를 계기로 동행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이해하고 전파할 더 많은 기관과 단체의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