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냥해 “왜곡과 선동을 한다고 민생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민생경제는 운동이 아니다”라고 정면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경제를 파탄 내놓고, 그 주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남 탓하시다니 정말 놀랍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깡그리 무시한 ‘운동권 경제학’을 펼친 결과가 무엇인지 정녕 모르시나”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가격’이란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통제하려고 하셨다”라며 “가격 통제가 왜곡된 결과를 초래한단 기초적인 경제 지식도 모른 채 ‘답정너’ 정책 펼쳐봤자, 시장은 그 답을 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오히려 서민들은 더 어려워졌다. 최저임금 정책과 임대차 3법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세가격 폭등과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는 끝이 없었다”고도 했다.
이어 “게다가 시장만 왜곡시킨 게 아니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재정까지 망가뜨렸다”며 “국가 예산에만 기대는 선심성 공공 일자리 늘려봤자, 민생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국가부채만 심각해졌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무엇보다 가장 문제는 민생경제를 대하는 ‘자세’”라며 “집값, 소득, 고용과 관련된 ‘통계 조작’ 논란도 모른 척하실 건가. 답정너 정책을 펼치려니 국민의 의사결정에 기초가 되는 지표들마저 조작해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