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과 대한노인회는 지난 30일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호일 대인노인회장(오른쪽)과 김재욱 칠곡군수.[칠곡군 제공]

[헤럴드경제(칠곡)=김병진 기자]경북 칠곡군이 지역에서 불고 있는 열풍인 할매래퍼 문화 확산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중앙회와 두 손을 맞잡았다.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지난 30일 서울시 용산구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K-할매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칠곡군에는 평균 연령 85세의 8인조 할머니 래퍼 '수니와칠공주'와 '보람할매연극단' 등 모두 다섯 개의 할머니 랩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노인회와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전국 지회에 전파하고 공동으로 노년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노인회는 새로운 노년층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 군수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생각으로 칠곡할매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갔다.

이를 통해 칠곡 할머니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해 200여억원 규모의 할매문화관 건립을 약속받고 칠곡할매래퍼 그룹의 활동을 이끌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K-할매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