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 31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양산)=임순택 기자]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46·더불어민주당)이 “4월 10일 반드시 승리해 양산시민들과 새로운 양산의 봄을 맞이하겠다”며 제22대 총선 경남 양산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도의원은 31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양산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심을 역행하고 역사를 퇴행시키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공화국으로 가고 있는 이 나라를 민주공화국으로 회복시키고 위기에 빠진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내수경기가 최악의 상황이고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상승으로 음식점, 소상공인, 자영업 등이 폐업 위기에 몰려있다”며 “저소득층,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2030세대 청년층에서 개인회생 및 집단 파산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3선 12년의 특정 정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양산지역 보수 정당의 기득권을 혁파하고 확실한 세대교체를 통해 양산의 젊은 세대와 미래로 나아 갈 수 있는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새로운 인물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가운데)이 31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선언 후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김 전 도의원은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지난 2007년 국회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실 계약직 인턴으로 출발해 다양한 상임위원회와 여야 국회의원들과 국정을 살피며 국회 현장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흐름에 대한 이해와 균형감을 키웠다.
김 전 도의원은 “국회의원 보좌관, 경남도의원과 부산외대 특임교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자문교수로 활동하면서 국회 현장에 바로 투입돼 실전에 배치돼 일할 준비가 돼 있고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며 양산시민들의 이웃주민으로 함께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텃밭의 양산 기득권 정치를 내려놓고 2016년 양산 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역 기득권을 청산하고자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양산갑 지역 인재영입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017년 4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양산시 최초로 경남도의원에 당선됐다”면서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최연소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촛불을 들고 문재인 정부 탄생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도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서류를 접수했고 지난주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도 참여, 2월 1일 중앙당 공천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훈 전 도의원은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자들에게 ‘2024년 총선 네거티브 선거 NO, 정정당당 정책선거 YES’란 주제로 정책선거 협약을 통해 후보자 비방, 흑색선전,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등을 근절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과 민주주의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이 31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순택 기자] |
김 전 도의원은 양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양산토박이로 현재 양산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 위원, 부산외대 산업경영대학원 특임교수, 부산외대 K컬쳐글로벌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위 조직본부 조직혁신단장과 양산갑 정무특보, 2022년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당시 선대위 메시지팀장을 지냈다.
한편,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갑 지역에는 여야 8명의 출마자가 몰려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전 도의원이 양산갑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재영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