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폭을 2조원 대까지 줄였다.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라 D램 사업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1일 확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258조9400억원, 6조57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3%, 84.9% 줄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4분기 2조1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조5800억원 적자를 낸 이후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7500억원의 손실 규모를 4분기 들어 2조원 대까지 줄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1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D램은 재고 수준이 크게 개선되면서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