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창업기업 3곳 CES 혁신상 수상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올해 미국 CES에서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성장한 3개 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아이디오션(서울대), 루아랩(한양대), 휴로틱스(중앙대)로 모두 대학창업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교내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켰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소속 ‘아이디어오션’(대표 김중호)은 창업 4개월만에 CES혁신상을 수상했다. 빅데이터-인공지능을 이용해 로봇 및 기계장치의 핵심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계해 주는 소프트웨어인 ‘메테우스(METHEUS)’를 개발했다.

‘루아랩’(대표 이태양)은 2023년 6월 한양대 캠퍼스타운에 입주한 기업으로, 수면과 관련한 연구개발로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둔 스타트업이다.

‘휴로틱스’(대표 이기욱)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수상제품인 ‘H-FLEX’는 일상 재활에 도움을 주는 보행보조 로봇슈트다.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캠퍼스타운사업은 현재 서울 시내 27개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입주경진대회’를 통해 서울전역에 분포돼 있는 117개 창업지원공간을 제공하고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컨설팅, 투자유치역량강화 등 각종 성장프로그램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매년 캠퍼스타운에서 다양한 창업팀이 성장을 거듭해온 가운데 ‘CES2024’에 대학창업기업 3개사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창업기업의 강점인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딥테크(DeepTech)’ 창업생태계확장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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