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길거리에서 아내와 싸우던 남성이 주차돼있던 남의 차에 가방을 던지며 분풀이를 했지만 범인을 찾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경기 시흥의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한 남성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차주의 사연을 소개했다.
소개된 영상을 보면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한 남성이 담배를 입에 물더니 들고 있던 가방을 옆에 주차된 차에 집어던졌다. 이후 이 남성은 가방을 다시 줍고는 재차 차 보닛에 내리쳤고 분을 못이겨 허공에 발차기를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JTBC '사건반장'] |
이 남성이 가방을 던지고 내리친 탓에 제보자 차에는 움푹 패인 자국이 생겼고 페인트칠도 벗겨졌다.
가방을 내리치는 '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음됐지만 제보자는 범인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블랙박스 영상 화질이 좋지 않고 주변에 CCTV도 없다. 경찰에서는 범인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에서도 범인을 찾아야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자차보험 처리하자고 얘기한다"며 "억울해서 수리를 못 하고 있다. 범인이 잡혔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고 덧붙였다.